...각자의길은세상의모든맹세를풀처럼바람앞에서나부끼게만든다
병든처자의억지웃음은삶의지평을그리게해준다
살아서산자의진실을바로받아낼때성스러운시간은고개를내앞에서만들어낸다
부드러운모래는바람을그자신과함께움직이게하며삶의주체를시비걸게한다
방사의여죽은신통한재주를자랑하지만
그진실은각자의현실속에안주하게되며
그마지막길은깨달음의현실로그자신을해체의용기속에서예약하게만든다
결자해지의술수는신선의약속이고지는것이이기는현실을
무탈한현실속해탈의현실로설명하게만든다
시간속의자기맹세가나의신선을가리키고
나의여행길을시간의명분으로인도하게한다
시간의명분은삶의여행을갈라놓지만풀어내기도한다
그모든것이하나의실타래로엮어다들이롭게만든다
하나되어세상을엮어내는조화의현실을부조화의현실속으로감싸낸다
형상의이치는그근본을지치게따지지만
본질은우열을가리기힘든하나된진리로도달하게만든다
운명의갈림길에시간의명분만이기다린다
시간이본질이다
시간앞에모든사실은뒤로밀리고쳐진다
모든맹세는다부질없게된다풀려서나가는현실은
그본질을우리앞에다보여내주고있다매순간각자의현실로각자의사연대로
그자신의맹세도언젠가는사라진다이시간앞에서그시간의명분에맞추어그명분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