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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10 17:10
[오늘의 MBN] 13대째 잣농사 짓는 부부
 글쓴이 :
조회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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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먼다큐 사노라면 (10일 밤 9시 50분)

경기도 포천의 한 시골 마을에 13대째 대를 이어 잣 농사를 짓는 가족이 있다. 올해로 결혼 30년 차에 접어든 아내 이경옥 씨(53)와 남편 김원모 씨(58)는 요즘 잣 수확에 바쁘다.

남편이 사다리를 타고 나무 높이 올라가 장대로 잣을 털면 아내가 이리저리 떨어지는 잣을 주워 담는다. 가족이 나눠 먹을 양만 포대에 담아 집으로 돌아온 부부는 마당에서 함께 잣을 고르고 손질한다.

잣 농사 외에 사과 밭도 관리하는 부부. 주말이면 아들 부부가 내려와 일을 도와준다. 아들에게 가지 치는 법을 알려주던 아내는 남편에게도 참견하게 된다. 하지만 본인 일에 참견하는 아내가 시끄럽게 느껴진 남편은 혼자 할 테니 얼른 집에 가라며 아내를 사과 밭에서 내쫓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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